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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예술협회

2021.02.07 08:29

Jesus as Dancer-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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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섬 출신의 다르사네(Nyoman Darsane, 1939~(82)는 힌두교도 집안에서 자랐다. 그는 17세 때 기독교인이 되자 가정과 그 지역사회가 그를 추방한다. 그러나 그는 예술을 통해 부단히 기독교에 발리의 스타일을 입혔기 때문에 사회와 가정에서 마침내 그를 인정 하기로 하고 집안으로 들어온다. 그들은 다르사네가 발리의 문화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다르사네의 종교적 믿음은 달라졌지만 자기들 중 한 사람이라고 여긴다. 서양의 기독교인이 아니라 발리의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의 정체성이 분열된 것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다르사네는 발리와 기독교를 동시에 품을 수 있었다. “발리는 나의 몸이고 그리스도는 나의 생명이라고 고백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르사네의 전부였는데,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발리의 문화적 수단과 방식을 통해 표현한 것이다. 발리의 전통과 문화를 통해 기도하고 예배할 수 없는 것인가, 라는 물음에 yes라는 답을 찾은 것이다. 발리의 방식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예수를 발리 사람으로 그렸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피부 색깔, 그의 민족이 입은 옷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으로 그렸다. 

 

이것이 다르사네가 기독교에, 그리스도에게 발리의 몸을 주는 것이다. 이로써 그리스도는 발리의 땅에 비로소 성육신하게 된다. 예수님에게 발리인의 몸, 발리인의 춤을 주는 것이다. 춤은 발리 문화의 통합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춤은 발리 종교에 생래적으로 연합되어 있다. 백성의 95%가 발리 힌두교인이다(힌두, 불교, 전통종교의 결합) 발리인에게 춤은 예배, 기도, 신에게 이르는 길이다. 발리는 바로 예수에게 발리의 몸과 춤을 입혔다. 예수는 창조자, , 스승, 전사로서 그려진다.

 

1. 12-Schoepfung von Sonne und Mond.jpg

 

Nyoman Darsane, “Creation of Sun and Moon,” 1979.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의 중개자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춤을 춘다. 춤추는 그리스도가 태양의 공을 왼손으로 미끄러지듯 굴린다. 그는 거의 마음을 빼앗긴 채 생명의 근원을 직접 바라본다. 그의 오른손은 달이 지구의 덩어리로부터 떨어져 나오고 있다. 

 

그는 몸 전체를 흔들며 춤을 추며 달을 높이 올린다. 이 운동에는 중력이 없으며 위대한 에너지가 분출된다. 그의 빛나는 외투, 허리끈, 그의 머리칼은 성령의 바람으로 움직인다. 모든 것이 흐르는 태양의 빛에 목욕하고 있다. 하느님의 창조의 빛이 창조 전체에 흐르고 있음을 춤은 상징적으로 말해준다. 

 

 

예수 그리스도는 춤을 추며 무에서 존재를 창조한다. 그는 무릎을 약간 꿇고 그의 손을 푼다. 그는 태양을 강렬하게 주시한다. 다른 종교의 창조 이야기와 달리 유대-기독교 창조 이야기는 창조가 하느님의 의도적이고 사랑에서 비롯된 창조였음을 말한다. 세계는 우연의 산물이거나 서로 관계없는 현상들의 부산물이 아니다. 하나님은 섬세한 디자인을 통해 직접 창조를 실행에 옮긴다. 이 의도를 화가는 매우 잘 포착하여, 댄서가 자유롭게 움직이되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으로 그려낸다.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신의 의도를 가지고 창조하였음을 댄서인 그리스도의 몸의 표현을 통해 영적으로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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