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하프. 음악신학(Theologia musica)
“눈이 아름답고 외모도 준수한 홍안의 소년”(삼상 16:12),
사무엘이 마침내 찾아 기름 부은 그이지만
그 이름은 뜸을 드리다 조금 뒤에 “다윗”으로 언급된다.
다윗은 사울에게 “수금을 잘 타는 사람”으로 소개된다.
다윗은 성경에 하프를 잘 타는 인물로 데뷔한다.
처음 등장하는 이미지가 중요하지 않은가!
하프 잘 타는 다윗, 그는 詩를 지어 노래했으니 싱어송라이터인 셈이다.
다윗은 음악 연주가이며 시인이다.
다윗은 정치인(homo politicus)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예술가, 미학적 인간(homo aestheticus), 감각인(homo sensibilis)이다.
또한 그는 솔로몬 성전의 설계를 다 마친 사람이다.
시인, 음악가, 건축가, 그리고 훌륭한 정치인, 그는 당대의 르네상스인이다.
음악 창작과 연주를 통한 하느님 찬미, 인간의 순수한 놀이인 예술
음악 그 자체를 즐기고 사랑하기
하느님도 그 자체로 사랑하고 즐기는 것이 최상의 신앙수준이라면
이는 음악을 통해서 가능하다.
이를 음악신학이라고 칭한다면 음악신학은 다윗으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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